애가-장경원목사님을 위한

< 애가 ㅡ 사랑하고 존경하는 장경원목사님을 천국에 보내드리며 >

오, 가슴이 아프도다!
우리 장경원목사님, 그 좋은 천국가셨는데 
왜 이리 마음이 아파오는지.

성령사역을 전 세계 펼치고자
같이 시작했던 그 시작들이
어는덧 24년이 지나
이제 열먜를 맺어가고 있는데

생각지 않는 병으로 투병을 시작하던 날

속히 일어나 같이 전국과 세계를 다니며 
마음껏 사역하자고 서로 굳게 약속했건만
그 뜻을 다 펼치지  못하고 
천국을 가시다니

그토록 주님께 순종하며 사시더니
이제 본인 뜻보다 주님 뜻에 
더 순종하려고 천국에 가셨군요.

PBM성령치유선교단 구석구석
당신의 흔적이 없는 곳이 없는데

어려운 임원 있으면 말없이 뒤에서 돕고
전국을 다니며 힘내라 격려하고
모두 앞에 서서 '제대로 하십시다' 
'한 길로만 같이 가십시다'라고 
외치며 일갈을 쏟았던
목사님이 계셨기에 
PBM의 이 날이 있었습니다.

가슴에 상처주고 떠난 이들조차
말없이 가슴 속 깊이 묻어 놓고, 
다시 힘내서 더 잘해보자고 손잡고
앞으로 나가시던 분

오직 주님 밖에, 기도밖에, 
성령사역 밖에 모르시던 분

얼마나 많은 영혼들을
하나님 뜻을 알아 해결해 일으켜주시고,
아픈 몸들을 치유기도해주시고,
항상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주님이 계시잖아요' 
찬양을 부르며 힘을 주시고,
'다 이유가 있습니다'라고 
설교하시던 목사님.
이토록 빨리 당신이 천국가신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인지요?

이제는
멋지게 강단에 서서 말씀을 전하시던 그 모습
항상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던 그 모습,
간증하며 감동을 주며 집회하던 그 모습,
필리핀 선교지에서 집회 전 항상 선교팀원들을 
'오 말리까요' 하며 맞이 인사 교육시키고
집회를 위해 중보기도하도록 시키시고
집회가 끝나 다 갈 때까지  
끝까지 한 영혼이라도 붙잡고 힘을 다해 
기도해 주시던 목사님

이제는 그 모습을 못보니
아쉽고 아쉬워 
너무도 마음이 아픕니다.

주님, 지금이라도 '다비다야 일어나라'고 
주님께서 했던 것처럼 해주실 수는 없는지요.

주님께서 장경원목사님을 더 사랑하사
곁에 두시기로 하셨으니,
더 큰 이유가 있으시겠지요.

이 땅에 남은 우리들,
장경원목사님 못 다한 뜻 이어 받아
꼭 이루어드리는 그 날을 통해
천국에서 웃으시며 
주님과 함께 흐믓해하시도록
해 드리겠다고 다짐을 해드립니다

목사님께서 남김 그 발자취 좇아
우리들도 마음을 합해 그 길을 가겠습니다.
천국에서도 기도해주십시요.
그 성령충만하여 빛나던 얼굴과 그 외침으로

언젠가 천국에서 만나는 날,
주님 재림 때 부활하여 
천국잔치 벌이는 날,
주님께서 예비하신 새하늘과 새땅  
새예루살렘 같이 들어가는 날,
마음껏 같이 주님을 찬양하며
같이 기뻐 웃고 
같이 손잡고 춤을 추십시다.

큰 나무이시며 큰 기둥이신
목사님을 보내드립니다.
그동안 이 땅에서 고생 많이 하셨으니
천국에서 주님 품에세 크게 안식하소서

장경원목사님. 사랑합니다.

ㅡ 2020년 12월 20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장경원목사님을 보내드리며 
강태원목사 올림 ㅡ